[한줄 요약] 건설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현대제철의 2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7.6% 급감했습니다.
2026년 8월 3일자 기사 기준입니다.
대한민국 제2의 철강 기업인 현대제철의 성적표가 참담합니다. 건설 부문의 침체가 길어지면서,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21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의 374억 원에서 무려 67.6%나 깎여 나갔습니다.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1018억 원에서 577억 원으로 43.3% 감소하며 수익성이 악화되었습니다. 매출은 6조 1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 소폭 상승했으나, 건설 경기 불황이라는 거대한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상반기 전체를 놓고 보면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순손실은 272억 원으로, 전년 동기의 170억 원 손실보다 확대되었습니다.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이익은 오히려 줄어드는 기형적인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습니다.
현대제철은 돌파구를 찾기 위해 에너지 및 AI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용 철강 공급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또한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전기로 제철소를 건설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기업은 새로운 기회를 언급하며 돌파구를 찾겠다고 하지만, 건설 경기 침체라는 근본적인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이러한 전략이 실질적인 반등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여전히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