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한국의 우라늄 농축 권한 확대가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확장을 돕고, 한미 양국의 에너지 안보를 공고히 하는 전략적 카드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2026년 7월 10일자 기사 기준,

한미 원자력 협력 태스크포스의 김지훈 부팀장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에 더 큰 우라늄 농축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서울과 워싱턴의 공동 전략적 이익에 부합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산업 확장을 지원하고, 양국의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현재 SMR 개발의 핵심 연료인 고순도 저농축 우라늄(HALEU)의 상업적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한국이 민간용 우라늄 농축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면 평화적 목적을 위한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연료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이는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더욱 탄력적인 핵연료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움직임과 맞닿아 있습니다.
현재 한미 양국은 '123 협정'에 따른 제한 사항인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권한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 이는 지난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상회담 이후 채택된 공동 성명에 따른 후속 조치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한편, 지난 화요일 한국, 미국, 일본 3국 외교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 SMR 배치를 촉진하기 위한 협력 양해각서(MOC)를 체결하며, 원자력 기술의 상업화와 에너지 안보를 위한 다자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과연 이러한 권한 확대 논의가 단순한 산업 지원을 넘어, 지정학적 에너지 패권 경쟁 속에서 어떤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주시해야 할 대목입니다.